이재명 대통령 취임 연설 핵심 정리: 민생 회복, 통합, 실용 정부 비전

 

취임사 개요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5,200만 개의 열망을 가슴에 품고 진정한 민주공화국을 향해 첫발을 내딛습니다. 변화를 주도하는 선도국가로 도약하겠습니다."

핵심 정책 방향

"민생 경제 회복을 최우선과제로 삼고, 비상경제대응TF를 즉시 가동하겠습니다. 모든 규제를 네거티브 방식으로 전환해 기업활동을 지원할 것입니다."

▷ 주요 실행 계획
- 경제 선순환 구조 재정립
- 중소기업-스타트업 생태계 조성
- 디지털 전환 가속화

국가 운영 원칙

구분	기존 방식	새로운 방향
정부 역할	통제 중심	지원·격려형
규제 정책	사전 허가제	사후 관리제

문화 강국 전략

"K팝에서 K푸드까지 한국 문화의 세계화를 지원할 것입니다. 글로벌 소프트파워 5강 진입을 목표로 콘텐츠 인프라를 확충하겠습니다."

종합 핵심 포인트

▶ 5대 국가 과제
1. 국민주권 강화
2. 지속가능 성장체계
3. 공정사회 구현
4. 문화경쟁력 확보
5. 안전한 일상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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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말씀드리겠습니다.
제가 들어오면서 우리 야당 대표님들을 뵙지 못해 악수를 나누지 못했습니다. 혹시 오해 없으시길 바랍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여러분이 선택해 주신 대한민국 제21대 대통령, 이재명입니다.
저는 한없이 무거운 책임감과 뜨거운 감사함으로 이 자리에 섰습니다.
5,200만 국민이 보내주신 5,200만 가지 열망과 소망을 가슴에 안고, 오늘부터 대한민국 제21대 대통령으로서 진정한 민주공화국, 진정한 대한민국을 향한 첫발을 내딛습니다.

미래가 우리를 부르고 있습니다.
벼랑 끝에 몰린 민생을 살리고, 성장의 회복을 통해 모두가 행복한 내일을 만들어야 할 시간입니다.
안보와 평화가 경쟁 수단으로 전락하고, 무관심과 무책임으로 무너진 민생과 경제, 그리고 장갑차와 자동소총에 파괴된 민주주의를 다시 일으켜 세워야 할 때입니다.
혐오와 대결을 넘어 공존과 화해, 연대의 다리를 놓고, 꿈과 희망이 넘치는 국민 행복 시대를 열어가야 합니다.
한강 작가의 말처럼, 과거가 현재를 돕고, 죽은 자가 산 자를 구했습니다.
이제 우리가 미래의 과거가 되어 내일의 후손들을 구할 차례입니다.

국민 앞에 약속드립니다.
깊고 큰 상처 위에 희망을 피워달라는 준엄한 명령, 완전히 새로운 나라를 만들라는 간절한 염원에 반드시 응답하겠습니다.
이번 대선에서 누구를 지지했든, 통합하라는 국민의 뜻에 따라 모두를 아우르는 대통령이 되겠습니다.

대한민국은 오늘도 새로운 역사를 씁니다.
식민지에서 해방된 나라 중 유일하게 산업화와 민주화에 성공한 나라.
세계 12위 경제력, 세계 5위 군사력, 그리고 K컬처로 세계 문화를 선도하는 나라.
이제는 맨손의 응원봉으로 군사 쿠데타를 진압하는 민주주의 세계사의 새 장을 열었습니다.
이 위대한 여정과 국민의 역량을 전 세계가 경이롭게 바라보고 있습니다.
오색빛의 혁명, K민주주의는 위기에 처한 세계 민주주의에 새로운 모범이 되었습니다.

지금 우리는 대전환의 분기점에 서 있습니다.
낡은 질서는 물러나고, 새로운 문명사적 대전환이 진행 중입니다.
초과학 기술, 인공지능 무한 경쟁 시대가 열렸습니다.
기후위기와 산업 대전환, 보호주의 확대, 공급망 재편 등 국제질서의 변화가 우리의 생존을 위협합니다.
우리는 변화를 주도하며, 선도국가로 도약해야 합니다.

하지만 지금 우리는 민생, 경제, 외교, 안보, 민주주의 등 모든 영역에서 복합 위기에 직면해 있습니다.
대한민국의 현재와 미래가 동시에 위협받고 있습니다.
비참한 국민의 삶을 구하고, 민주주의와 평화를 복구하며, 성장을 회복하고 국격을 바로 세우는 일에는 엄청난 땀과 눈물, 인내가 필요할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 국민은 언제나 혼돈과 절망 속에서도 나아갈 길을 찾아왔습니다.
주권자 국민의 뜻을 따라, 어떤 장애물도 넘어 반드시 전진하겠습니다.

민생과 경제 살리기, 지금 당장 시작하겠습니다.
비상경제 대응 TF를 즉시 가동하겠습니다.
국가 재정을 마중물 삼아 경제 선순환을 되살리겠습니다.
이재명 정부는 정의로운 통합 정부, 유연한 실용 정부가 될 것입니다.
통합은 유능함의 지표, 분열은 무능의 결과입니다.
국민을 편 가르고 혐오를 심는 분열의 정치를 끝내겠습니다.
국민 통합을 동력 삼아, 모든 위기를 극복하겠습니다.
내란으로 무너진 민생, 경제, 안보, 평화, 민주주의를 반드시 회복하고, 성장·발전하는 사회를 만들겠습니다.
국민이 맡긴 총칼로 국민 주권을 빼앗는 내란은 다시는 일어나지 않게 하겠습니다.
철저한 진상 규명과 책임, 재발 방지책을 확고히 세우겠습니다.

공존과 통합을 위해 소통과 대화를 복원하고, 양보와 타협의 정치를 되살리겠습니다.
진보, 보수의 문제가 아니라 오직 국민과 대한민국의 문제만 있을 뿐입니다.
필요하다면 박정희 정책도, 김대중 정책도 구별 없이 실용적으로 채택하겠습니다.
이재명 정부는 실용적 시장주의 정부가 될 것입니다.
통제하고 관리하는 정부가 아니라, 지원하고 격려하는 정부가 되겠습니다.

창의적이고 능동적인 기업 활동을 보장하기 위해 규제는 네거티브 중심으로 전환하겠습니다.
기업인들이 자유롭게 창업하고 성장하며 세계 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도록 정부가 든든히 뒷받침하겠습니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 노동자 권리를 위협하거나, 불공정 거래로 시장 질서를 해치는 일은 결코 용납하지 않겠습니다.

모든 국민의 기본적 삶이 보장되고, 두터운 사회 안전망으로 혁신과 성장이 가능한 나라를 만들겠습니다.
국익 중심의 실용 외교로 글로벌 경제·안보 환경 변화의 위기를 국익 극대화의 기회로 만들겠습니다.
한미 동맹을 토대로 한미일 협력을 다지고, 주변 국가와의 관계도 실용과 국익의 관점에서 접근하겠습니다.
국제적 위상을 높이고, 대한민국 경제 영토를 확장하겠습니다.

이제, 국민의 명령을 받들겠습니다.
첫째, 국민이 주인인 나라를 만들겠습니다.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고, 주권은 국민에게 있습니다.
언제 어디서나 국민과 소통하며, 국민의 주권 의지가 국정에 반영되는 진정한 민주공화국을 실현하겠습니다.
사회 대개혁 과제들을 흔들림 없이 이행하겠습니다.

둘째, 성장과 발전의 나라를 만들겠습니다.
기회와 자원의 불평등, 격차와 양극화가 성장을 가로막는 악순환을 끝내겠습니다.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고, 성장의 기회와 결과를 함께 나누는 공정 성장을 실현하겠습니다.
정부가 미래를 준비하고, 인공지능·반도체 등 첨단 기술 산업에 대대적으로 투자하겠습니다.
기후위기에 대응해 재생에너지 중심 사회로 전환하고, 에너지 고속도로 건설로 지방을 살리겠습니다.

셋째, 모두가 함께 잘 사는 나라를 만들겠습니다.
불균형 성장 전략의 한계를 극복하고, 균형 발전·공정 성장·공정 사회로 나아가겠습니다.
수도권 집중을 벗어나 국토 균형 발전을 지향하고, 대중소 벤처와 스타트업이 협력하는 산업 생태계를 만들겠습니다.
특권과 특혜가 사라진 사회, 성장의 기회와 과실을 고루 나누는 사회를 실현하겠습니다.
기업 발전과 노동 존중이 양립하는 사회를 만들겠습니다.

넷째, 문화 강국으로 도약하겠습니다.
K팝, K드라마, K뷰티, K푸드 등 한국 문화가 세계를 사로잡고 있습니다.
문화 산업을 발전시키고, 적극적인 문화 예술 지원으로 콘텐츠 세계 표준을 새로 쓰겠습니다.
글로벌 소프트파워 5대 강국으로 도약하겠습니다.

다섯째, 안전하고 평화로운 나라를 만들겠습니다.
안전과 평화는 국민 행복의 대전제입니다.
세월호, 이태원, 오송 지하차도 등 사회적 참사의 진상을 명확히 규명하고, 다시는 국민의 생명과 재산이 위협받지 않는 안전 사회를 건설하겠습니다.
군단과 전쟁의 상처를 치유하고, 평화 번영의 미래를 설계하겠습니다.
한미 군사 동맹과 강력한 억지력으로 북핵과 도발에 대응하되, 북한과의 대화와 협력으로 한반도 평화를 구축하겠습니다.
불법 계엄으로 실추된 군의 명예와 신뢰를 회복하겠습니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수많은 고비에도 국민에 대한 믿음으로 여기까지 왔습니다.
이제 국민이 부여한 사명 따라 희망을 찾아가겠습니다.
우리 국민은 하나일 때 강했고, 단합하면 어떤 역경도 이겨냈습니다.
일제에 맞선 3·1 운동, 임시정부 수립, 산업화와 민주화, 두 번의 무혈 혁명까지, 우리 국민의 위대한 역량이라면 극복 못할 위기는 없습니다.
높은 문화의 힘, 앞선 기술력, 모범적 민주주의로 세계의 표준이 되는 대한민국.

회복도, 성장도 결국은 국민의 행복을 위한 것입니다.
모든 국가 역량이 국민을 위해 온전히 쓰이는 진정한 민주공화국.
작은 차이를 넘어 서로를 인정하고 존중하는, 국민이 주인인 나라, 국민이 행복한 나라, 진짜 대한민국을 향해 함께 나아갑시다.
국가 권력을 동원한 내란에 저항하고, 희망의 세상을 여는 우리 국민이 바로 이 역사적 대장정의 주역입니다.
대한민국 주권자의 충직한 일꾼으로서, 5,200만 국민의 삶과 국가의 미래를 위탁받은 대리인으로서, 제21대 대통령의 책임을 충실히 이행하겠습니다.